EPL, 라리가, 세리아, 분데스리가의 수많은 클럽들의 설립 형태를 살펴보면 역시 모두 주식회사이다. 레알마드리드 혹은 첼시로 대표되는 시민구단이거나 슈가대디의 재벌 구단주 클럽이거나 예외는 없다.
다만 주식 소유의 주체 혹은 의사 결정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주식회사는 최대주주 (혹은 최대지분율을 확보한 주주연합) 의 의사대로 운영이 결정된다. 이 운영주체가 EPL과 세리아의 경우 구단주, 라리가 클럽은 유료 써포터즈인 소시오(socios), 분데스리가의 경우 시민(주주로서의 팬)들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EPL의 경우 재벌구단주가 클럽의 지분의 절대다수를 소유하고 있다. 구단주 독단으로 클럽을 운영하기 좋다는 말이고 클럽을 사고 팔고 하는 것또한 쉽다는 이야기이다.
이 중에는 첼시처럼 축구에 열정적인 구단주 일인이 구단을 소유한 경우와 맨시티나 PSG처럼 투자펀드가 소유한 경우가 있다. 맨시티는 ADUG(Abu Dhabi United Group)라는 사모펀드의 소유이고, PSG는 QIA(카타르투자청) 소유이다. 흔히 구단주로 알고있는 만수르와 알타니는 이 펀드의 대표들이지만 중동펀드의 특성상 그 영향력이 남다르다. 펀드의 기본 개념으로 보자면 엄청난 펀드자본으로 이윤창출을 위한 수많은 투자를 하는데 그 소소한 일환의 하나가 축구클럽에의 투자가 될 것이다.
라리가 또한 다르지 않다. 레알의 역시 지난 2000년도에 페레즈가 회장 취임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다만 의사결정 방식이 좀 특이하다. 최대주주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시오라고 하는 팬들이 뽑은 회장이 의사결정의 주체가 된다. 따라서 구단주라는 명칭이 아닌 회장이란 명칭이 쓰이는 것이다.
소시오는 유료팬으로 연간 성인회비는 약150유로 (환율1500원 가정시 약 225,000원. 매년 변함)이며 레알의 경우 약 9~10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4년에 한번씩 이 소시오 중 무작위 선택된 자들이 투표하여 회장을 뽑게되고 이 임기 4년의 회장이 클럽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시오제도'인 것이다. 이는 클럽 설립 초기부터의 관습적인 형태의 운영방식으로 주식회사의 근간인 주주총회를 통한 의사결정을 대신하기에 근본적으로 최대주주가 일방적 의사로 클럽을 좌지우지 할 수 없게 된다.
지금 라리가에서 이 소시오제도 방식으로 의사 결정이 유지되는 곳은 레알마드리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아틀레틱발바오 뿐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대표적인 협동조합의 사례로 꼽히는 클럽이기도하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자체 규정으로 모든 클럽 주식의 최소 51%를 팬이 소유해야 한다. 팬들이 100% 뭉칠수만 있다면 무조건 51%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이는 분데스리가의 슬로건인 '모든 구단의 주인은 팬이다'와 부합하는 그야말로 실천적 규정인 셈이다.
이 글은 무리뉴 전술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분석한 것이 아니라 단지 전술적인 본인의 인터뷰와 그에 대한 타인의 인터뷰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 무리뉴의 축구 스타일과 전술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대답이 되지 않을까 한다.
먼저 무리뉴의 절친으로 알려진 루이스 로벤코 (포르투갈 일간지 "오조고" 기자)와의 인터뷰를 살펴보자.
“바비 롭슨은 득점에만 초점을 맞춘다. 롭슨 전술의 최우선은 득점에 있다. 하지만 롭슨과 같은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방식은 지양해야한다고 본다. 나는 축구에서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조직력 향상을 위해서 노력한다. 그런데 그런 조직력이란 바로 견고한 수비로부터 시작된다.”
바르셀로나에 있을 당시 바비롭슨의 후임으로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부임했는데 무리뉴는 이렇게 당시를 회상했다.
“연습 시간부터 일일 훈련 목표량까지 너무나 완벽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세부적인 사안들까지 철저하게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걱정하거나 신경 쓸 일이 없었다. 롭슨은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감독이었다. 그래서 나는 롭슨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지 못했다. 하지만 반 할과 함께한 시간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그는 바비롭슨보다는 루이스 반 할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운듯하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기술직 스텝 루이스 라인츠와 스포츠업계의 전술 코치 하비 라반데이라는 무리뉴가 바르셀로나의 전술 철학을 표절했다고 공식 사과를 요청하여 화제가 되지 않았던가. 마치 헛다리 짚기를 하는 모든 선수는 호나우두의 허락을 맡으라는 것과 같은 소리로 들리지만 말이다.
무리뉴의 축구는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수비적이고 재미없고 역습의 축구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팀에도 부침이 있고 전술에도 부침이 있는데 그의 전술의 트렌드가 정점을 찍었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첼시, 인테르, 레알에서의 모습은 그가 최소한 전술에 관한한 판에 박힌 모법답안 한가지만을 가지고 있는 감독은 아니라는 점이다.
인테르에서의 경기는 챔스 외에 거의 보지 못했지만 챔스 우승 때의 첼시처럼 수비적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첼시 시절 또한 수비적이고 재미없는 경기만은 아니였다. 극강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혹자는 지루하다고 하는 점과 비슷한 관점이라고 할까. 레알의 경기도 가끔 보았지만 결코 재미없고 지루한 모습은 아니였던 것 같다.
다시 그의 전술에 관한 인터뷰들을 살펴보자. 무리뉴는 FC포르투 감독시 데쿠와 코스티냐를 예를 들면서 미드필드 전술을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우리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을 때, 미드필드는 언제나 삼각형의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데쿠)는 프리롤로 포지션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움직여도 된다. 그러나 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볼 소유권의 유지다. 언제나 강조하지만 우리의 경기 운영 초점은 최대한 많은 볼 점유 시간이다.”
“둘째, 소유권이 상대팀에 넘어가면 적극적으로 압박해 최대한 빠르게 다시 소유권을 가져와야하며, 공을 처음 빼앗은 순간엔 코스티냐가 키플레이어가 되어야한다. 그는 공을 처음 빼앗은 다음, 바로 공격을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소유권을 유지한 채 휴식을 취할 것인지 결정해야한다.”
또한 그의 전술의 바탕을 가장 이해하기 좋은 무리뉴의 설명이 있다.
“4-3-3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속적인 트라이앵글을 형성함으로써 수적 우위를 확보한다. 수비 시에는 지나치게 뒤로 물러서지 않고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해야 한다.”
“선수들 개개인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압박을 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볼 소유권을 유지하며 적절히 휴식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야 할 때와 볼 소유권을 적절히 유지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최후방 라인이 너무 높아서도 안되고, 너무 낮아서도 안된다. 30m 정도의 높이를 유지하며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는 것이 내가 강조하는 수비의 원칙이다.”
사실 인테르 시절 경기가 끝난 후 무리뉴의 전술 노트가 발견 되었는데 마이콘의 위치가 자신의 전술지시보다 얼마나 오버가 되어있었는지 표시가 된 것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무리뉴는 우승 해법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한 적이 있다.
“강한 센터백 그리고 몇 안 되는 기회에서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그리고 데드볼 상황에서 위협적인 선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오버래핑을 제외하고도 오로지 수비수가 수비만 해도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
“15번의 기회에서 3골을 넣는 선수는 필요 없다. 그저 단 한 번의 결정적 기회에서 한 골을 성공 시키는 선수가 필요하다.”
UEFA 기술 디렉터 앤디 럭스버그는 스코틀랜드에서의 지도자 수업에서 무리뉴 감독의 학생 시절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는 수비에서 공격, 공격에서 수비로의 전환에 미쳐있었다. 또한 역습 전술을 심도 있게 공부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역시 강력한 수비력을 중시한다는 점을 엿볼수 있다. 그리고 2002년 이후 트렌트가 된 압박(삼각 트라이 앵글 방식의 효율적이고 영리한 압박), 빠른 공수 전환, 역습 등을 중시한 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압박과 점유율을 위한 공격적인 원투터치를 바탕으로 한 순간적 침투라고 한다면, 무리뉴는 압박과 점유율을 위한 수비적인 형태의 지공과 순간적 역습이라고 할까.
두 천재 팹과 무리뉴의 전술적 바탕이 같은 뿌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표절운운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펩이 뮌헨에서 바르샤 축구를 한다고 표절이라고 한다면 웃기듯 말이다.
그렇다면 그의 훈련은 어떠한가. 무리뉴의 훈련 방식은 창의적이고 즐겁기로 소문나 있다. 이제 그의 훈련 방식을 살펴보자.
"감독이 이른 바 새로운 전술적 아이디어를 고안해내고, 단지 그 아이디어를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것만으로 축구경기가 바뀌는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
감독이 전술에 대한 이론을 이해하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쉽다. 그러나 자신이 세운 전술적 계획을 선수들로 하여금 완벽에 가깝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어렵다. 이 부분에서 각 팀의 전력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인터뷰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했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무리뉴가 항상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다고 말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훈련 중에도 여러 번 훈련을 멈추고 선수들에게 훈련의 의도를 묻는다고 한다.
“절대로 훈련 시간을 한 시간 또는 한 시간 반 이상 하지 않는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치며 연습하고, 보디빌더들은 바벨과 덤벨을 들며 운동하는 것처럼 축구선수도 축구공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훈련이 볼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피지컬 훈련, 전술 훈련, 기술 훈련 등으로 나누어 편성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축구는 이 모든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볼을 사용하며 축구의 피지컬적인 측면, 전술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의 훈련을 90분에 걸쳐 동시에 진행하는 것. 이 것이 바로 나의 훈련방법이다.”
“그 예로 25m 달리기를 그냥 달리는 것이 아니라 2:1 패스에 이은 공간침투훈련 방식으로 25m를 달리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팀에는 피지컬 트레이닝이란 메뉴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러닝 또한 가벼운 워밍업을 위한 러닝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볼을 활용하는 종합훈련이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들은 아마도 나와 함께 하는 훈련이 매우 즐거울 것이다.”
무리뉴를 파더라 부르는 디디에 드록바는 무리뉴 감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그는 축구 선수를 지도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감독의 철학에 따르는 사람을 지도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설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아니라 할지라도 상관없다.”
“그는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거의 완벽하게 맞췄다. 가끔씩은 소름이 끼쳤다. 무리뉴 감독은 마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최고의 감독이란 말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리뉴는 인테르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하여 하루에 다섯 시간 이탈리아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무리뉴는 신이 아니다. 그는 팬과 안티가 극명한 감독이며 많은 스타들이 그렇듯 얼마간의 미화와 얼마간의 디스들도 있을 것이다. 그가 지난 10년간의 능력치를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능력있고 노력하는 감독인 것 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일화로 그의 철학을 엿보는 일을 마무리 하려 한다.
2012-2013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체스터시티의 만치니 감독이 경질 되었다. 경질되자마자 구단 내에서 그의 뒷담화가 터져 나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보아텡 스토리다.
2010-2011시즌 제롬 보아텡의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보아텡은 아내 곁에 있고자 했으니 만치는 그를 유로파리그 경기 원정 명단에 포함시켜 데려갔으나 선발 출전은 커녕 90분 내내 벤치에만 앉혀 놓았다.
첼시 감독 시절 무리뉴 감독은 한 선수의 아들이 아프자 그 선수를 경기 전에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언론에는 선수를 위해서 적당히 다른 결장 이유를 발표했다.
"난 어릴때부터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세계 최고가 되기로 결심했다. 매년 하루 한시가 미래 감독을 위한 대비였다."
첼시의 감독직 수락 후 인터뷰에서,
"첼시는 나에게 환상적인 도전을 의미한다. 이곳은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가진 대단한 클럽이다. 나는 주변에 널린 시시한 감독이 아니다. 제발 나에게 오만하다고 말하지 말아 달라. 나는 유럽챔피언이고 난 Special One 이다."
2004년 7월 시즌전 인터뷰에서
"축구에 관한 내 철학은 축구에는 오직 단 하나의 승자밖에 없다는 것이다. 2등은 꼴지 중에 1등일 뿐이다."
맨유 퍼거슨 감독이 이적자금을 쏟아 붓는 첼시에게돈으로는 성공을 살 수 없다고 하자,
"나도 퍼거슨의 말에 동의한다. 돈으로 챔피언이 될 수는 없고 승리를 보장 받을 수도 없다. 난 맨유의 10%의 예산인 포르투를 이끌고 맨유를 박살냈다. 그것이 그 증거다."
(2003-04 챔피언스리그 무리뉴의 포르투는 16강에서 맨유를 꺽고 결국 우승하였다.)
"쉬지 말고 뛰어라. 너희들이 받는 돈 이상으로 뛰어야 살아 남는다."
2003-04시즌과 2004-05시즌 두차례 챔피언스리그 모두 16강에서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대결했고 03-04는 첼시가 04-05는 바르셀로나가 승리하였다.
(무리뉴는 감독 경력전 잠시 FC바르셀로나에서 통역관을 했었다)
바르샤 기자 : 바르샤 통역관이었던 주제에 왜이렇게 바르샤에 무례한가
무리뉴 : 그땐 통역관이였지만 지금은 첼시의 감독이다. 내가 명문팀의 감독되는 동안 당신은 여전히 3류 기자 나부랭이에 머물러 있다. 당신은 지금까지 뭐했나?
바르샤의 요한 크루이프가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이기는데만 집중한다. 재미도 없고 상대팀을 존중하지도 않는다. 난 결과만 추구하는 지도자들을 동정하고 싶지 않다. 무리뉴에게 아약스의 토털사커를 가르칠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라고 하자,
무리뉴는 "크루이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난 늘 발전하고 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첼시 역시 해가 가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크루이프는 아직도 과거 속에서 살고 있는 듯 하다. 그가 좀 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서 내가 도와줄수 있다." 라고 응수
2005-06시즌 후반 맨유가 10연승으로 1위 첼시 맹추격하자 두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두려운 것은 신 뿐이다. 축구에서 두려울 것이 뭐가 있나. 맨유보다 조류독감이 더 걱정이다"
또한 2005-06시즌 2연속 우승에 대한 압박감에 대해 질문하자
무리뉴 : Pressure? Pressure of what? (압박감요? 무슨 압박감요?)
기자 : Having lost two games. (2게임 연속으로 진 것에 대해서요)
무리뉴 :Pressure is millions of people in the worlds, parents with no MONEY at all to buy food for their children. That's pressure. Not in football.
(자녀에게 먹을 걸 사다줘야 하는데 돈이 전혀 없는, 전세계 수백만의 부모가 느끼는 것. 그런 걸 압박감이라고 합니다. 축구에선 없습니다.)
리버풀팬들이 첼시는 역사가 없다면서 조롱하자,
"리버풀팬들은 늘 첼시를 보고 역사가 없다면서 조롱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리버풀은 리버풀대로의 역사가 있고 우리는 우리의 역사가 있다. 리버풀의 역사는 위대하고 나 역시 그들의 역사를 존중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 17년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고, 반면 첼시는 지난 3년간 2번의 우승을 이루어냈다."
"역사는 박물관에, 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일한다."
"아스날은 훌륭한 선수와 훌륭한 감독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축구가 승리해야 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망각한 듯 하다. 첼시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늘 승리한다."
"사람들은 내가 상대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난 한번도 상대팀을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다. 내가 한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예컨데 승리하러 올드트레포드로 간다라는 말도 할 수 없나?(하지만 사람들은 건방지다 말한다). 게임 전후에 몇 개의 메시지를 감독으로 던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2007년 1월 자신의 지도 스타일에 대하여
"즐거워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즐거워하지 않는 것도 눈에 보인다. 때로 선수들에게 키스를해주기도 하고, 때론 걷어차기도한다."
뉴캐슬의 전 감독 수네스가 무리뉴가 이빨을 놀리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자
"지금 수네스는 어디서 일하는 거지?" (뉴캐슬에서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후 무직 상태)
2006~2007시즌 EPL 최종라운드 아스날과 무승부로 맨유에게 승점 2점차로 우승을 내주고 3년속 우승에 실패한뒤 팬들에게,
"나에게 박수를 보내지말고 저 턱 밑까지 숨이 차도록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라."
"그리고 선수들이여 너희들은 환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기죽지 말고 고개를 들어라."
"만약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팀 훈련에 관여했다면 우리는 리그 꼴찌였을 것이고, 만약 내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사업에 관여했다면 파산했을 것이다."
무리뉴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첼시 보드진과 마찰로 상호 계약 해지 형식으로 인터밀란으로 떠나게 된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위선자가 되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거 보다는 솔직한게 낫다. 나는 선수들에게 가는 압력을 덜어내기 위해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 뿐이다."
인터밀란 중국투어 후 인터뷰 중
기자의 중국축구와 선수들에 관한 질문들에 무리뉴가 솔직하게 잘 모른다는 식으로 답하자 열받은 중국 기자가
중국기자 : 당신 사생활이 문란하다던데 중국여자들을 보니 흥분되지 않나? (물론 무리뉴는 사생활로 문제가 된 적이 없다)
무리뉴 왈 "왜 중국축구가 막장인지 알겠다. 당신의 수준낮은 질문 단 두개만 봐도 알수있다. 선수,감독은 물론이고 기자마저도 쓰레기니까."
2010.03 AS로마전 이후
"나는 인테르에 있는 건 행복하지만 이태리 축구는 좋아하지 않아. 난 영국축구가 그립고 영국축구는 날 그리워 해. "
그리고 유명한 일화.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는 2009년 여름 인테르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즐라탄은 자서전에서 무리뉴를 선수들을 사로잡는 정말 특별한 감독이라고 말한다.
무리뉴, 그가 나에게 다가 왔었다.
"너는 떠날 수 없어"
"죄송합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요"
"만약 너가 나간다면 나도 역시 나가야겠다"
오 마이 갓 !!
"그동안 고마웠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나 역시 고맙단다"
그리고 그는 헤어질 때 갑자기 나를 불러 세웠다.
" 즐라탄, 너 바르셀로나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러 가는거니?"
" 아마그것도 이유가 되겠죠 "
"즐라탄. 기억해둬. 절대로 잊지마. 너의 팀이 아니라 우리팀이 우승하게 될거야 "
그렇게 우리는 서로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다음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즐라탄이 이적한 FC 바르셀로나와 무리뉴의 인터밀란은 격돌하게 된다.
2010.4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무리뉴 "티아고 모타가 퇴장당했을 때 바르셀로나 관중석은 골을 넣은것 처럼 좋아했습니다. '우리가 해냈어. 승리했어.'라고 자축하는 듯 했죠."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와 얘기할때 다가가 '아직 끝난게 아니야.'라고 말했고 결국 우리가 해냈습니다."
"아직 끝난게 아니야"
(1차전 인테르3-1승, 2차전 바르샤1-0승. 합계 3-2로 결승에 진출한 무리뉴의 인테르가 결국 우승)
레알마드리드 감독 취임당시
"내가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되기 위해 태어났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축구 감독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나는 중요한 도전들을 사랑한다. 난 무리뉴고 바뀌지 않는다. 나는 내 모든 장점과 단점과 함께 이곳에 온다."
AC밀란 경기전
"자주 말해왓듯이 우리가 수요일에 이긴다면 다음날은 목요일일거다. 우리가 수요일에 지더라도 다음날은 여전히 목요일일뿐이다."
2010-2011시즌 챔스 조예선 판타스틱4를 자랑하던AC밀란전2:0승리 후
"우리는 판타스틱11이다."
2010.8 데일리미러 인터뷰 중 우승후보에 맨형제와 첼시를 지목하며,
"아스널은 매년 우리는 어린 팀이고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똑같은 얘기만을 하지.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이제 어리지도 않아. 파브레가스, 티오 월콧, 가엘 클리시, 알렉산더 송, 바카리 사냐는 더 이상 아이들이 아니야"
2011.02
"기자가 되는 것이 감독 되는 것보다 훨씬 쉽지. 감독은 로테이션의 압박을 받고 (로테이션 결과가) 그게 잘 안되면 질책 받지. 로테이션을 안돌리면 팀이 피곤해지고 역시 감독의 잘못이지. 그리고 몇몇 선수는 나와 팀에 너무 중요해서 쉬게하는게 쉽지않아."
당신은 신만을 두려워 한다고 했다. 그럼 신은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 같은가.
"그분은 내가 굉장한 남자라고 생각하시는게 분명하다. 안그러면 내게 이렇게 많은 걸 주시지는 않으셨을테니까."
2012..10 데포르티보전 이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심들이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가끔씩은 웃게도 만든다. 난 도대체 왜 사람들이 나같은 우승경력을 가진 코치를 의심하고 불안해하지는 모르겠다. 여기 사람들이 감독에게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세번의 챔스 우승, 일곱번의 리그 우승 정도 경력은 있어야 되나?"
"0-0으로 레반테와 비겼을때, 1-0으로 옥세르에 이겼을때 나는 차분했다. 오늘밤 5-1로 이겼다고 우리가 세계최고의 팀인건 아니고, 또한 레반테와 0-0으로 비겼다고 최악의 팀도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2012-2013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유전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겨봤고 패하기도 했다. 인터밀란 감독으로 마지막 왔을 때는 졌었다"
"우리가 올라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지더라도 울지 않고 이기더라도 맹렬하게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하지 않겠다"
2013.3.26. 런던 방문시 스카이스포츠 인터뷰
"부인할 수 없군요.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 런던을 좋아합니다.
난 첼시와 큰 유대감을 가지고 있어요. 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갈 거예요.
나에게 첼시는 다른 클럽들과 다른 의미입니다. 첼시는 내 마음 속에 있습니다."
2013.04 챔스 8강 1차전에 카시야스를 선발로 세우지 않는다는 기자의 질책에,
(이 시즌 카스야스를 후보로 내세움으로 레알의 보드진, 언론, 팬들과 마찰이 있던 상황)
기자 曰 :
"7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있는데, 당신이 레알 마드리드를 맡은 이래로 기록적 사건이다. "
무리뉴 曰 :
"실점에 대한 책임은 팀 전체에 있다. 공정하지 않은 누군가는 단지 골키퍼(카시야스 대신 골대를 지킨 세컨 골키퍼)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한다. 수년 전 당신이 쓴 기사 중 일부를 읽어보겠다"
"나는 선수의 현재 폼과 무관하게 특권(이름값)이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특권을 보장하는 감독은 그 선수 또한 다치게 한다. 선수의 위상이 선발 명단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우승 경력이 라인업을 결정해서도 안된다.
선수라면 그가 누구라도 가장 폼이 좋기 때문에 기용되어야 한다. 레알의 모든 선수는 경기력을 근거로 경쟁해야하며.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아닌 더 좋은 폼의 선수들과 모든 타이틀을 위해 싸워야 한다"
-전반초기 역대급 경기력을 보이던 첼시는 11월부터 드록바, 람파드등 부상과 함께 급추락, 이후 마의 11월 또는 중반기 훅 갔다가 말기에 회생하는 패턴을 보이기 시작함
2009-2010 첼시 포메이션 / 스쿼드
-리그 우승 / FA컵 우승 / CL 16강
-EPL 역대 최다 득점 103점
-드록바 리그 29득점(득점왕). 네이션스컵 아니면 EPL 역사는 바뀌었을 것. 램파드 역시 22득점
2008-2009 첼시 포메이션 / 스쿼드
-리그 3위 / FA컵 우승 / CL 4강
-스콜라리 성적 부진으로 사임후 히딩크 부임하여 팀갱생시켜 FA컵우승
-히딩크의 챔스언스리그 4강전 2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는 챔스 역대급 오심으로 회자되고있으며 경기후 분노한 한국팬이 오심장면을 편집한 동영상에 배경음악으로 잉카댄스를 넣은 것이 절묘하게 화제가 되며 한국에서 이후 잉카더비로 불리우고 있다. 히딩크는 이바노비치를 주전급으로, 말루다의 경기력을 갱생시켰으며 문제가 되었던 드록바 아넬카의 공존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2007-2008 첼시 포메이션 / 스쿼드
-리그 준우승 / CL 준우승
-시즌초 무리뉴 사임 후 임시로 팀을 이끈 그랜트는 챔스 결승전 PK 마지막 주자였던 존테리가 빗속에 미끄러짐으로 통한의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 발락의 최고 활약 시즌이기도 하다.
2006-2007 첼시 포메이션 / 스쿼드
-리그 준우승 / FA컵 우승 / 칼링컵 우승/ CL 4강
-드록바 리그 20골로 첫 EPL 득점왕 등극, 2006년 10월 4일 체흐 레딩전에서 두개골 함몰 사건, 또한 2007년 2월 25일 칼링컵 결승 아스날전에서 디아비의 하이킥에 존테리 실신시 의대출신 쉐브첸코가 적절한 응급조치로 테리의 목숨을 살리게 됩니다. 메딕첸코의 유래죠. 한국의 긴급구조911 방송에도 사례로 나온 유명한 사건.
조국의 전쟁을 멈추게하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재단을 설립하여 아프리카의 병원 설립과 아프리카 복지에 환원하고 있는 선수
# 드록바의 결승전 기록 (9경기 9골)
04/05 칼링컵 결승 연장전 골
(3-2 승)
06/07 칼링컵 결승 2골 (2-1 승)
06/07 FA컵 결승 연장전 결승골 (1-0 승)
07/08 칼링컵 결승 선제골
(1-2 연장전 패)
07/08 챔피언스리그 퇴장으로 결승전 중 유일한 무득점 (1-1 승부차기 패)
08/09 FA컵 결승 동점골
(2-1 승)
09/10 FA컵 결승 결승골
(1-0 승)
11/12 FA컵 결승 결승골
(2-1 승)
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종료
2분전 동점골 (1-1 승부차기 승)
"나는 UN과 함께
일하면서 아프리카 전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예전에 아비잔에 있는
병원을 갔을 때, 너무도 끔찍한 병원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든 불치병에 대하여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이들은
단지 투여만 하면 되는 인슐린이 없어 당뇨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제 재단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병원을 세우고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해주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 나는 동등한 기회와 부를 갖지 못한 나라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무척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