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버튼의 유소년 출신의 원클럽맨이자 에버튼 팬의 레전드 토니 히버트 (Tony Hibbert).
수비수인 그는 팬들에게는 첼시의 존테리, 레알의 카시야스, 바르셀로나의 푸욜 같은 의미라고 할까.
하지만 이 선수에게 단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으니 2001년 성인팀에 올라온 뒤로 주전 수비수로 뛰면서도 골을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였고, 팬들 사이에서 "Hibbo scores we riot - 토니가 득점한다면 우리는 폭동을 일으킬거야" 라는 걸개가 항상 걸릴만큼 화제였다.
2012년 8월 8월 시즌 전 친선경기이자 히버트의 12주년 기념 경기인 그리스 AEK Athens 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히버트가 프리킥으로 그의 첫 골을 기록한다.
팬들은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와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깔끔하게 자리로 돌아가고 아무런 일 없었듯이 경기는 계속된다.
2001년 성인팀 입성이후 첫골. 걸게가 현실이 된 순간
역대 관중 난입류의 갑이라 회자 될 훈훈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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