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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찍사

부산어묵 이야기

부산 지역의 이름을 달고 유명세를 파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부산어묵, 구포국수, 동래파전, 기장미역, 기장멸치, 기장꼼장어, 가덕도대구 정도 일까 ?

하지만 사실 최근들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은 돼지국밥, 밀변, 어묵 정도가 아닐까 싶다.

모두 한국전쟁 피난시절 팔도의 맛이 섞여 발전한 음식들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 부산 어묵이야기.

흔히 말하는 부산 3대 어묵은 삼진어묵, 미도어묵, 환공어묵인데 고래사어묵, 영진어묵, 효성어묵, 대원어묵도 유명하다. 최근들어 삼진어묵 고래사어묵이 타지에서 젤 유명한가 싶기도한 느낌도 들고(왜지? 백화점입점때문일까 싶기도....)

어린 시절 어묵매니아 사이에선 유명하던 이름인데 요즘 너무 가격도 이름값도 어묵스럽지 못하게 고급화되버린 느낌이 많다.

부산어묵은 사실 구포국수처럼 그 분야 전국 단연 최고로 꼽히던 제품이였지만 그 인지도는 최근들어 급증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특히 S어묵의 창업주가 쓰러지고 유학 중이던 2세 경영과 마케팅이 대박나면서 비슷한 시기에 유명 어묵업체들이 어묵이란 트렌드를 선도하기 시작하면서 급 부산어묵의 유명세가 커진게 아닌가 싶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fnnews.com/news/201612011653504864

사실 어릴때부터 주변에 어묵사러 가면 저 집들 중 한곳이였는데 선호하는 곳이 다 다를 만큼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 음... 요즘엔 먹어본지가 좀 되긴했지만 뭐 어묵이 어묵이지 뭐 흠흠

개인적으로 추천할 어묵요리는 스지오뎅탕. 해운대 미나미가 유명하다.